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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7

신앙의 가장 큰 딜레마, 전능과 악의 사이에서 <과정신정론> 과정신정론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 신학/기독교사상 > 신학일반 지은이 데이빗 그리핀 (이문출판사, 2007년) 상세보기 기독교신앙에 대해, 그리고 신의 존재유무에 대해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악에 대한 물음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전통적인 신앙에서의 신 이해는 하나님은 전능하고 선하며 사랑이 넘치는 존재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는 이 세상에 악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언제나 상충되며 악에 대한 이해를 요구할 때에는 '하나님의 높은 뜻을 어떻게 알겠느뇨'하는 불호령과 함께 무시당하거나 '하나님은 모든것을 창조하시고 움직이셔. 그런데 하나님은 악에 대한 책임은 없어.'라는 비논리와 마주할 수 밖에 없다. 데이빗 그리핀의 은 크게 성서와 그리스 사상의 악 이해,.. 2011. 1. 25.
가장 쉬운 폴 틸리히 입문서 - 폴 틸리히: 경계선상의 신학자 폴 틸리히:경계선상의 신학자(현대신학자평전 3)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박만 (살림, 2003년) 상세보기 는 칼 바르트와 함께 20세기 신학의 양대 산맥으로 활약했던 인물이면서, 바르트와는 완전히 다른 신학의 뿌리를 두고 있는 폴 틸리히의 신학을 소개하는 입문서이다. 본 책은 폴 틸리히의 을 요약한 것으로 아버지(저자)와 아들(저자의 아들내미)의 대화 형식으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소개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아버지가 아들(이 아들도 보통이 아니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면 아들이 정리해서 또 다시 이야기하여 깔끔하게 그의 사상을 이해,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각 단원의 마지막 장에는 생각해 볼 문제까지 있어 한 번에 그의 사상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 책은 폴 틸리히의 세 권으로 된 에.. 2009. 9. 14.
예수 스타일의 정치란? - 예수의 정치학 예수의 정치학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존 하워드 요더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2007년) 상세보기 오늘날에는 교회의 대형화와 그 권력이 목회자에게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면서 교회의 정치 참여(좀 더 정확하게는 목회자들의 정치 참여)는 각계를 불문하고 하나의 담론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교회의 정치 참여에 대한 담론과 비판 작업이 오늘날에만 국한되는 논쟁거리는 아니지만, 진보신학의 정치성을 비판하던 보수신학의 교회가 근래에는 진보신학은 쇠퇴하여 정치성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반전된 현상을 보이고 있기에 어느 때보다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고 볼 수 있다. 교회의 정치성에 대한 정당성 논쟁을 위해서는 그 근거를 그 어느 자료들보다도 신약성서에서 예수에게 나타난 정치성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 2009. 9. 6.
자끄 데리다 <해체> 해체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자크 데리다 (문예출판사, 1996년) 상세보기 현대철학의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남자, 해체주의 철학자 자끄 데리다는 철학, 언어학, 문학, 정신분석학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비판을 가하고 해체를 시도하고자 했다. 는 그러한 데리다의 도전적인 논문들을 모아 만들어진 것이다. 데리다는 이 논문들을 통해 소쉬르, 라캉, 훗설, 헤겔, 하이데거, 칸트 등등 이름만 들어도 하품 부터 나오는 기라성 같은 학자들의 이론들에 대한 비판 작업을 시작한다. 이들을 비판하기 위해는 그들의 이론에 대해 완벽에 가까운 이해가 필요했을 터. 이 수많은 '본좌'들을 비판하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방대한 지식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책 속 군데군데에서 보여지는 단어의 중의적 의미를 이용.. 2009. 8. 28.
카네기 인간관계론 카네기 인간관계론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데일 카네기 (씨앗을뿌리는사람, 2004년) 상세보기 많은 사람과 접촉해야 하는 영업사원이든, 방에 틀어박혀서 예술창작활동에 온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예술가이든, 자신이 어떤 삶의 방식을 택하든 사람은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이다. 아무리 완벽한 논리를 갖춘 사상을 만들어 낸 철학자라 할 지라도, 그것이 인간 관계 속에서 발현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에서 볼 수 있는 '뇌만 있는 존재'와 같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관계란 인생에서 더 없이 중요하다. 은 제목만 본다면 거창한 이론을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영어 원 제목은 이다. 원제가 주제를 더 잘 드러내 준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핵심은 황금률이다. 내가 .. 2009. 8. 4.
광기의 역사, 프랑스의 역사, 인간의 역사 광기의역사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미셸 푸코 (나남, 2003년) 상세보기 프랑스의 철학 본좌 미셸 푸코의 책이다. 이 책은 처럼 신명나는 '기존의 체제 까기'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섭섭할 따름이다. 그 보다는 프랑스 문학에서, 의학 발달의 역사에서, 수용 형태의 역사에서 나타나는 광기의 역사를 포착하고자 했다. 구빈원이라는 나환자 수용소에서부터 출발하여 현대의 정신병원의 형태에 이르기까지 광기가 어떻게 취급 당해 왔는지, 특히 고전주의 시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인간다움'의 일부, 인간 본성의 일부로 여겨졌던 '광기'가 마침내 인간의 본성 밖으로 쫒겨 나기까지에 대한 미셸 푸코의 더럽고도 어려운 형이상학적 고찰에 동참하여 머리가 깨질 듯한 고통을 나누는 것도 재밌겠지만, 18세기 프랑스의 법.. 2009.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