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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밥 제임스에게 물었다! 재즈 밴드 포플레이(Fourplay)에 대한 다섯 가지 질문

by 더쇼트 2016. 1. 18.

  재즈 신에서 걸출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1990년도에 결성한 포플레이(Fourplay)는 작년에 25주년을 맞이하여 기념 앨범 <Silver>를 발표했습니다. 그간 포플레이와 함께했던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Lee Ritenour)와 래리 칼튼(Larry Carlton)이 앨범 제작에 참여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Deezer(blog.deezer.com)에서는 포플레이의 키보디스트이자 작곡을 담당하고 있는 밥 제임스(Bob James)와 이번 앨범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이번 앨범 <Silver>의 제작에 참여한 게스트들은 그동안 포플레이의 역사를 함께 써나갔던 사람들이었다. 한 때 멤버였던 래리 칼튼, 리 릿나워와 함께 작업한 소감은 어떤가? 이들이 이번 앨범의 투어 일정에 함께 하는건가?


A) 아주 감상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들이 밴드에 함께 있었을 때의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가 이 앨범을 일본에서 발매하면서 투어를 진행했을 때 래리, 릿나워와 함께 무대에 섰었는데, 아주 즐거웠고 다시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


Q) 25년 전, 팀을 결성했을 때 이렇게 오래 함께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했었나?


A) 예상하지 못했다. 그 때 우리에게는 팀 스피릿이 있었고 앨범 하나로 끝내고 싶지 않았을 뿐이었다.


Q) 많은 사람들은 당신(밥 제임스)이 재즈에 조예가 깊은지 모를 것이다. 사라 본(Sarah Vaughan)과 작업했었고, CTI 레이블에서 나온 많은 히트작들, 예컨데 스탠리 터런타인(Stanley Turrentine)과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Grover Washington Jr.)와 같은 이들과 작업하지 않았는가. 당신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면 무엇이고, 그들은 당신의 음악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A) 힙합의 등장과 함께 나의 초창기 음악은 새로운 시도를 반복했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비교적 거부감 없이 나의 음악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건 일종의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내 음악의 원류가 무엇인지 찾고 싶어했다(역자 주: 불만족했다는 뜻인듯)


Q) 리 릿나워와 래리 칼튼을 포함한 모든 멤버들은 포플레이의 곡을 작곡하거나 연주했다. 당신들이 작업한 곡들 중에 힙합이나 팝음악에서 샘플링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가령 힙합 튠에서 사용된 <노틸러스>나 Cee-lo의 음악에 사용된 <안젤라>를 들으면 어떤 느낌인가?


A) 아주 멋지다고 생각한다. 나의 음악을 여전히 누군가에게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나를 흥분시켰던 것은 Cee-lo의 음악에서 <안젤라>의 일부분을 단순히 샘플링하여 차용한 것이 아니라 그만의 멜로디와 가사를 덧붙여 새롭게 선보였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주 창조적이며 나를 으쓱하게 만들었다. 나는 그의 음악을 사랑하며 협업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


Q) 포플레이와 같은 밴드는 아주 이례적이다. 오랜 기간동안 함께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도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새롭고 독특한 음악을 창조해내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오랜 기간 창조성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가? 다른 그룹들에게 그 비결을 알려준다면?


A)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것은 삶에 대한 열정으로부터 비롯된다. 나에게 음악이란 일이자 취미이기도 하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조언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는 것 뿐이다. 나는 발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항상 새로운 목표와 새로운 음악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문

http://blog.deezer.com/we-asked-fourplay-5-questions-about-their-silver-album-recorded-at-sunset-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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