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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러시아 과학자, 핵 시설 수퍼컴퓨터로 가상화폐 채굴 시도하다 체포

by 더쇼트 2018. 2. 12.



BBC는 러시아의 핵 무기 시설에서 근무하는 일부 과학자들이 가상화폐를 채굴하기 위해 슈퍼 컴퓨터를 사용하다 적발되어 체포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연방 핵 센터(Tatyana Zalesskaya)의 뉴스 에이전시인 인터팩스(Interfax news agency)는 "가상화폐 채굴이라는 사적 목적을 위해 컴퓨터 시설을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핵무기 시설은 사로프(Sarov)지역에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철저히 경비되고 있는 제한 구역입니다. 냉전 기간, 소련에서 첫 번째 원자 폭탄을 생산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시설에서는 현재 약 2 만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고, 1 페타 플롭 (petaflop)의 능력을 가진 수퍼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수퍼 컴퓨터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도록 되어 있었으나, 체포된 과학자들은 가상화폐 채굴을 위해 온라인 접속을 시도하였고 곧 보안 부서에 경고가 전달되어 결국 FSB (Federal Security Service)에 신고되었습니다.


시설 관계자는 기자 회견에서 "형사 사건으로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https://goo.gl/EyT7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