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공동체1 민족이라는 "상상의 공동체" 베네딕트 앤더슨, <상상의 공동체> 상상의 공동체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베네딕트 앤더슨 (나남, 2004년) 상세보기 월드컵은 ‘민족’과 ‘민족주의’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행사일 것이다. 나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세계의 축제인 월드컵에서 우리 ‘민족’에 열광하는 즐거움을 누린다. 그 순간만큼은 옆에서 함께 응원하는 사람의 익명성은 한 민족이라는 범주 안에서 전혀 어색할 것이 없다. 우리 민족이 골을 넣는 순간 모르는 사람과 껴안고 즐거워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민족이라는 단위로 묶여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동안 누려왔던 민족이 제공하는 즐거움의 이면에 민족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된 것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민족이 상상된 것이라는 사실은 지구본을 손으로 휙휙 돌리며 신.. 2010.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