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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페이스북 동영상, 하루에 "1억" 시간 재생 된다

by 더쇼트 2016. 1. 29.

 


 "페이스북은 모든 측면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마크 주커버그가 한 말입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동영상들이 재생되는 시간들을 합쳐보면 하루에 1억 시간이나 됩니다.


 2015년 3분기에 8억2천5백만 명이었던 페이스북의 '그룹' 서비스는 현재 10억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느린 개발도상국을 위해 만든 앱인 페이스북 라이트(Facebook Lite)의 경우 3분기에는 5천만명이었으나 현재는 8천만 명으로 역시 증가된 수치입니다. 작년 6월 4억5천만 명이었던 이벤트 이용자 수는 현재 5억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들은 작년 한해 1억2천3백만 개의 이벤트를 만들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이용한 소규모 기업은 3분기에 4천5백만 개였는데요 현재 5천만 개로 늘었습니다. 유저들은 이들이 만든 페이지에 수십억 개의 코멘트를 남기고 있고, 메신저 서비스가 기업과 소비자 간의 소통창구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영상 시청에 있어서 페이스북이 유튜브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느린 개발도상국의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단순히 동영상을 뉴스피드에 올리는 것을 넘어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령 생일파티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에 초대할 수 있는 초대장으로서의 역할과 기업들이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툴의 하나로 동영상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들은 수익창출을 위한 기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익성이 높은 동영상 형태의 광고, 인터넷 연결 상태가 좋지 않을 때를 위한 저대역폭 슬라이드 광고, 이벤트 티켓을 판매하기 위한 광고, 고객들이 메신저를 통해서 비즈니스와 소통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광고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페이스북을 보면 마치 페이스북은 모바일이 대세가 되기 이전부터 SNS를 넘어선 그 무언가 특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내며 이만큼 성장했으리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모바일에서는 스냅챗과 인스타그램은 독특한 서비스 몇가지에 집중하여 시장을 지배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 서비스가 시작될 당시에 사람들은 한 '사이트'가 여러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그룹, 이벤트, 페이지 등 지난 5년간 유저들에게 유용하게 제공되었던 여러 서비스들은 만일 페이스북이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으로 출발했다면 어울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현재 페이스북의 경쟁자인 모바일 서비스 업체들은 페이스북의 발목을 잡기는 커녕 가볍게 할퀴는 수준에 지나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플러스가 실패하면서 페이스북에 도전할 만한 플랫폼이나 서비스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고 많은 서비스들이 페이스북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페이스북이 금방 침체기에 들어설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사 원문: http://techcrunch.com/2016/01/27/facebook-gr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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