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에버노트 유저들을 원노트로 끌어오기 위해 '원노트 가져오기 도구(OneNote Importer Tool)'를 공개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에버노트에 저장되어 있는 노트들을 손쉽게 원노트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유틸리티가 모든 플랫폼에서 구동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7 이상 버전을 탑재한 PC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단 에버노트의 노트들을 원노트에 옮기기에 성공한다면 맥, iOS 그리고 안드로이드에 설치된 원노트는 모두 동기화됩니다. 에버노트 앱이 윈도우에 설치되어 있는 유저는 더 빠른 속도로 가져오기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맥 유저들을 위한 툴은 이미 개발 단계에 돌입했으며 몇달 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원노트와 에버노트는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원노트가 텍스트, 이미지, 문서, 손글씨, 오디오, 비디오 등을 자유자재로 삽입할 수 있는 "캔버스"와 같은 콘셉트라면, 에버노트는 주로 웹에서 미디어를 쉽게 수집하고 저장하는 기능에 특화 되어 있습니다. 또한 에버노트는 협업 툴로 진화하기를 시도해오고 있습니다. 채팅 기능과 비즈니스 사용자들을 위한 보안 향상 등 좀 더 비즈니스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쟁을 통해 에버노트의 전망이 우려됩니다. 최근 몇달 간, 주요 투자자들은 에버노트 지분을 처분해왔습니다. 2015년에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는데, 핵심 인사인 최고운영책임자 린다 코즐로스키(Linda Kozlowski) 부사장이 회사를 떠났고, 회사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게다가 에버노트 푸드, 스키치(Skitch), 클리얼리 앤 페블 워치(Clearly and Pebble Watch) 앱 등, 여러 사업과 프로젝트를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e커머스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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