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튜브 상의 ISIS 콘텐츠에 대응하여 디지털 대테러활동 시작

 

구글의 디지털 대테러활동(counter-terrorism)이 시작됩니다. 유튜브 팀은 구글 내부 씽크탱크인 직소(Jigsaw)와의 협업으로, 유저가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ISIS와 관련된 선동 자료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합니다. 가령, ISIS의 슬로건이라든가, 그들에게 호의적인 검색어를 입력 하면 대테러활동과 관련된 영상으로 리디렉션(redirection) 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리다이렉트 메소드(Redirect Method)'라고 불립니다.

 

리다이렉트 메소드 홈페이지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리다이렉트 메소드는 애드워즈(Adwords, 구글의 검색 광고, 리타게팅 광고 플랫폼)의 타게팅 툴을 활용했습니다. 이 방법은 온라인을 과격화(radicalization)시키려는 시도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올린 영상을 큐레이션 하여 보여줍니다. 우리의 목적은 ISIS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도록 막는 것입니다. 그들은 ISIS가 전달하는 메세지에 가장 쉽게 선동될 수 있는 계층이며 이들을 우리가 준비한 콘텐츠로 리다이렉트 하여 ISIS의 메세지가 잘못된 것임을 드러낼 것입니다. 이 방법은 ISIS에서 빠져나온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졌으며 유저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습니다. 또한 폭력을 옹호하는 다른 형태의 콘텐츠들에게도 적용 가능합니다."

 

리다이렉트 메소드는 8주짜리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32만명의 유저들을 모아 ISIS 대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검색해볼만한 콘텐츠와 ISIS의 프로파간다에 대응할 수 있을 만한 콘텐츠들에 대해 탐구했고,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때 ISIS 대원이었다가 탈출한 사람들이 출연하여 종교적인 논쟁을 벌이는 다큐멘터리 영상이나 뉴스 기사는 ISIS를 옹호하는 논거를 반박하기에 효과적입니다.

 

이 모델은 온라인 상에서 대테러활동 캠페인을 펼치고자 하는 다른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으며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goo.gl/7bFA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