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미래형 대중교통으로 공개되었던 '터널전차' TEB(Transit Elevated Bus, 실제로는 버스가 아니라 일정한 선로를 따라 움직이는 전차)는 올 여름 진황도에서 시험운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머지 않은 시기에 출시될 거라 생각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전차를 실제로 볼 일은 없게 되었습니다.
뉴스매체인 샹하이스트(Shanghaiist)의 기사에 따르면 8월에 TEB가 공개된 이후, 중국 정부 매체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받아왔으며 이에따라 투자자들이 프로젝트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감한 프로젝트는 디자인적인 결함을 가진 채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전차의 아래 차가 통과할 수 있는 부분의 높이가 법적으로 중국에서 허용하고 있는 전고보다 현저히 낮아 전차 아래로 통과하지 못하는 차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도로, 신호등, 여타 기반시설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크라우드 펀딩 당시 투자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시험운행에서도 너무 짧은 거리를 운행한 탓에 제대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시험운행 이후로 TEB는 어느 도로가에 위치한 낡은 창고에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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